샌즈카지노 강원랜드의 비리 실태…고위직일수록 더 많아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공기업 카지노 강원랜드가 고위직 직원일수록 비리가 더 많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비리가 만연해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징계위원회 개최 결의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 처분을 받은 직원은 총 1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29명꼴이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 쉼터 제공 명목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공기업 카지노이다. 현재 직원 수는 임원 4명, 정규직 3482명이다.

업무 수행 중 금전을 훔치거나 공기업 직원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하는 내부 규정을 위반해 '업무절차 및 제규정 미준수'를 사유로 징계받은 직원이 38명(28.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리 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아 조직 내 비위행위를 적발하지 못하는 등의 '직무태만' 26명(19.4%), 동료 직원에서 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24명(10.4%), '임직원 윤리행동강령 위반' 13명(9.7%), 폭행 10명(7.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8월에만 13명이 징계처분을 받았으며 이중 7명은 업무절차 및 제규정 미준수이었다.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 134명 중 4급 샌즈카지노 과장급 이상의 직급에 해당하는 직원이 99명으로 전체의 73.8%에 이르렀다. 급별 적발 직원 샌즈카지노 수는 1급 10명, 2급 33명, 3급 26명, 4급 49명, 5급 4명, 6급 2명, 7급 4명, 8급 2명, 9급 4명이다.

정일영 의원은 "강원랜드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준법의식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매년 발생하는 직원 비위 문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징계 처분을 받은 직원 대부분이 과장급(4급) 이상이라는 점에서 내부 관리 감독 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일부 직원들의 문제가 강원랜드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강력한 조직문화 쇄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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